(유)부안고속관광의 '효도관광'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유)부안고속관광은 창립 26주년을 맞아 지난 19~21일 부안지역내 노인 110명을 모시고 제주도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지난 2005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부안고속관광의 무료효도관광은 올해로 7년째로, 이제는 이 회사 김재근 대표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인들은 관광 첫 날인 19일에는 목포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을 관람한 뒤 제주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며, 20일부터 협재굴과 쌍용굴·산방산 등을 둘러봤다.
효도관광에 참여한 노인들은"집을 떠나 고생은 하지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여행에 나섰는데 무척 만족스럽고 즐거웠다"며 부안고속관광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1980년대초부터 여행업에 매진하고 있는 김재근 대표는"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게 사업가의 도리아니냐"면서"앞으로도 창립기념일인 9월 1일을 앞두고 지역의 어르신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오는 일을 빠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