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북지역본부는 24일 도내 다문화 가정 11가구에 '꿈을 키우는 희망 송아지'를 전달했다.
송아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데 재원이 되는, 일종의 '종자돈'이다.
모두 암송아지로 처음에 난 새끼는 농협과 농촌사랑운동본부에 기증돼 인근의다문화 가정에 릴레이식으로 재분양된다.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인 제니스 알자리나(34ㆍ남원)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두 아이를 가르치기가 어려웠은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희망송아지를잘 키워 아이들을 대학까지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