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마라톤' 진돗개ㆍ풍산개 함께 뛴다

남과 북을 대표하는 진돗개와 풍산개가 '민통선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달린다.

 

경기도북부청은 9월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2011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10㎞ 코스, 6㎞ 코스, 6㎞ 철책선 걷기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임진각을 출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대교~군내 삼거리~통일대교~자유로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온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대한 독 스포츠연맹 후원으로 애견달리기인 캐니크로스(canicross) 부문이 신설된다.

 

캐니크로스는 개와 주인이 한 팀 돼 일정한 거리를 달려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이다.

 

경기도북부청은 이 부문에 남한의 진돗개와 북한의 풍산개 등 100여마리를 참가시켜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대회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16일까지이며, '2011 경기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www.peacemarathon.org)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8천명이며, 참가비는 부문별로 5천~2만원이다.(☎02-338-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