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초등생들이 부안군의회를 직접 찾아 본회의를 개최했다.
부안군선거관리위(위원장 이재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안지역 초등 회장·부회장 15명으로 구성된 부안군어린이의회 의원 등이 부안군의회 본회장에서 어린이의회 의원이 작성한 우수조례안 3건을 상정해 심의·확정했다.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에게 교실밖 민주주의 현장체험을 통한 리더십훈련 및 민주시민의식 함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군의회 방문을 통해 어린이의회 의원들은 적지않은 자부심을 키웠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동초등 임기원군은 "실제 학교가 끝날 때 불편함을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조례안으로 만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어린이 의회 체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그런 불편한 일들이 마치 일상인 것처럼 지나치고 생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어린이의회는 또 이날 활동하면서 느낀 체험담 등 토론을 가졌으며, 홍춘기 군의회 의장이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부안군선관위는 우수활동자에 대해 상장 및 도서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