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신형식(효사랑전주요양병원 한방 3과 한의사 )

 

주변에서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아프다는 분들 중에 병원에 갔다가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분들을 흔히 보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직장인 발병 0순위라고 한다. 문제는 환자의 40% 정도가 제산제를 복용하면서 그럭저럭 증상을 견뎌낸다는 사실이다.

 

우리 몸의 식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음식물을 운반하는 길로 볼 수 있다. 식도의 길이는 성인의 경우 25센티미터이고 4개의 협착부와 3개의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개의 협착부중 가장 아래에 위치한 횡경막 협착부는 식도와 위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이라는 것이 있어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하부 식도 괄약근이 제 기능을 못하여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이 식도로 거구로 넘어 오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 점막의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일컫는다.

 

역류성 식도염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 화끈거리는 불쾌한 통증과 함께 목과 가슴 사이에 뭔가 걸려있는 듯 답답하고, 신물이 올라오며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어진다. 삼키려고 하면 통증을 느끼며 신트림, 속쓰림 등이 나타난다. 또한 위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심한 입냄새를 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가면 만성기침으로 목이 쉬고 마른기침, 천식, 후두염 , 폐렴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기침이 잦은 역류성 식도염은 쉰 목소리가 나게 되고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적인 치료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기침 증세도 쉽게 나이지지 않는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기침을 오래한 환자는 체력이 저하되어 있고 면역력도 약해져 있는데, 폐렴이나 천식도 함께 병증이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생활가이드로는 취심시에 상체를 약간 높게 하고 식후에 바로 눕지 않고, 과식을 하지 않고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 커피 홍차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잠자기 직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오렌지 주스나 신 과일 탄산음료 등은 당연히 좋지 않다. 이러한 비약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되며 주로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단호박 마 감자 결정자들이 있는데 특히 양배추는 비타민U와 비타민 A,B,C,K는 물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며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돕고 출혈을 막아 주어서 식도염에 도움을 준다.

 

/ 신형식(효사랑전주요양병원 한방 3과 한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