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은 연애에 서투른 커리어우먼 지은(김하늘)과 연하의 댄서 지망생 꽃미남(장근석)이 애완동물과 주인이란 관계로 기묘한 동거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 3월 3일 일본 이바라키공항에서 영화 '너는 펫' 제작발표회가 열렸으며, 당초 5월부터 예정됐던 일본 로케가 대지진 발생으로 취소돼 당시 장근석은 성금 1천만 엔 기부와 함께 응원 메시지가 들어간 담요 5천 장을 전달한 바 있다.
28일 서울 시내에서 마지막 장면을 마친 장근석과 김하늘은 "당초 준비한 일본 촬영을 하지 못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중 여러분과 스크린을 통해 만나 이 작품이 힘과 용기를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작품과 관련, 장근석은 "남성적인 면은 물론 귀여운 매력도 함께 지닌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으며, 김하늘은 "누구든 한번쯤은 갖고 싶어할 애완동물을 그린 작품이 만들어졌다"며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너는 펫'은 오는 11월 국내 개봉되며 장근석과 김하늘은 내년 '너는 펫'의 일본 개봉에 맞춰 일본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