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행 폭행 기자 사과하라"…전공노 순창군지부 성명 발표

전공노 순창군지부는 지난 24일에 발생한 도내 모 일간지 기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강경 대응 입장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9일 전공노 순창군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도내 모신문사 지역기자인 Y씨에게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에 대해 "이는 지역기자라는 지위를 악용한 행동이라 판단하며, 공무원이 사회적인 약자로 전락하게 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고 밝혔다.

 

특히 "일방적인 폭행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원칙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쉽게 간과 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전공노 순창군지부는 "Y씨는 피해자인 공무원에게 폭행사실을 시인하고 치료비 전액을 배상과 폭행사실을 정확히 밝히고 공식매체를 통해 순창군 전 공무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공노 순창군지부는 "경찰에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한 공무원이 선량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Y씨는 "지역에서 후배인 공무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먹고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옆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욕설이 담긴 비아냥거려는 말이 들려와 순간 약간 화가 나 손을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살짝 얼굴이 스쳤을 뿐 폭행을 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