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30일 제 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전주 만성지구 일원 지시제 인근 토지 1453㎡(439평)를 기존 교육부지에서 방송·통신 부지로 변경하기로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 부지에는 지하1층, 지상4층의 호원대학교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JTV 전주방송이 이 건물 부지를 매입, FM방송 송출용 기지로 쓰기 위해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교육시설을 방송·통신 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하는 대신 2가지 문제점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시설 변경 이후 전파 발생 영향에 따른 민원 발생이나 토지이용계획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처리 비용을 모두 사업시행자인 LH와 JTV전주방송이 책임지도록 했다.
또한 변경된 시설 부지가 투기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에도 계속 방송용 부지로 사용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전주 풍남문 주차장 용도의 부지를 광장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도 조건부로 승인했고 친환경복합단지(3단계)의 개발행위허가 제한 및 효자5지구 중대형 공동주택의 중소형화, 전주 반월동 생산녹지지역을 공공용지로 결정하는 안에 대해 모두 원안 의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