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마실길 상사화 활짝…탐방객 유혹

부안 변산 마실길 주변에 진노랑빛 상사화가 피어있다. (desk@jjan.kr)

변산 마실길 주변에 상사화가 만개하면서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마실길 1구간 코스인 송포갑문에서 사망마을, 반월마을 작은당 사구 인근에 진노랑빛의 상사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상사화는 꽃이 활짝 피면 진노랑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마실길내 일부 구간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상사화와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만발한 송포마을-격호항 구간의 경우 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 구간과 함께 마실길의 대표적인 포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안군은 앞으로 마실길 주변에 각종 야생화를 식재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편의시설 확충 등 해안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탐방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안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현재 마실길 1구간에 상사화가 만발하며 진풍경을 연출해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연이 빚은 부안 변산마실길에 야생화 식재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다시찾는 탐방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