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칠보면 송산마을 '영벽정' 준공식

지역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 참석

정읍시 칠보면 송산마을에 영벽정(暎碧亭)이 건립돼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장세균 전북일보 논설위원 등 내빈과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동진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송산마을은 맑은 동진천과 주변의 기암괴석, 송림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마을이다.

 

새로 준공된 영벽정은 총7275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칠보면 시산리 송산마을 196㎡부지에 27㎡ 규모로 건립됐다. 송현섭 재경도민회장이 정각부지와 주변부지 등을 제공했고, 송경숙(전주새보건약국 약학박사)씨가 1275만원을 부담했다.

 

특히 시공에는 문화재 보수기술자 대목장 허만욱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생기 시장은 축사에서 "마을 주민들의 염원인 영벽정이 건립된 만큼 시설을 아끼고 잘 활용해 주민화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벽정은 1939년 동진강 석벽위에 건립됐으나, 1967년 취수보 공사로 헐리게 되어 주변에 이축되어 오던 중 노후화에 따른 붕괴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