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추석 귀성길 안전운행 5가지 수칙

김상경(군산소방서 경암119안전센터장)

 

 

다가오는 추석인 12일을 전후해 민족 대이동이 예상된다.

 

매년 되풀이되는 것처럼 이번 추석의 귀성길에서도 교통사고로 귀중한 많은 목숨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러나 조금만 안전의식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운전이 많은 명절의 귀성길에 오르기 전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과 즐거운 명절을 위해 간과하기 쉬운 최소한의 안전수칙 5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도로상에서 고장나는 차 10대 중 8대는 타이어펑크·배터리 방전· 냉각수 부족 등과 관련이 있다. 고향 가기 전에 정비업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무상점검센터를 방문, 브레이크 점검·배터리 상태·냉각수의 양·타이어 공기압을 살펴봐야 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자는 출발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유도하는 상추· 양파·대추·우유·바나나·토마토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먹지 않아야 한다. 졸음이 올 때를 대비해 녹차·껌·박하사탕 등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셋째, 시트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채 운전하면 당장은 편하지만 피로가 쉽게 쌓인다. 허리를 곧추세우는 정자세가 안전하고 편안하며 휴게소를 자주 찾아 피로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

 

넷째, 성묘나 차례 후 친구나 친지와 함께 음복주를 마시고 운전하는 것은 목숨을 내거는 일이다.

 

다섯째, 추석연휴 고속도로는 정체를 거듭함으로 정체가 풀리면 보상심리에 의해 과속을 하기 쉽다. 이는 절대 금물이다. 오르막길은 차의 무게가 뒷부분에 쏠려 안정적이지만 내리막길은 반대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가급적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좋다.

 

/ 김상경 (군산소방서 경암119안전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