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밸브 및 기자재 도소매 업체 (유)웅밸브 박흥용 대표(51·전북대 금속학과 79학번)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북대에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박 대표는 30일 발전기금 기탁식에서 "아무것도 없이 살아온 세월이 힘들었지만, 당시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이 기금을 '웅 장학금'으로 이름 붙여 재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 5명을 선발, 장학금 10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서거석 총장은 "선배로서 진정으로 후배들을 생각하고 베푸는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학 본부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