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철 맑은 날이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전 연령층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꽃가루 발생은 기온, 강수, 일조시간 등 기상 요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은 날 잘 퍼지며 호흡기 깊숙이 파고들어 알레르기를 더 잘 유발시킨다. 기온이 20~30℃ 사이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고, 강한 바람보다는 초속 약 2m의 약한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높이 부양해 멀리까지 이동한다. 기상청은 기관지 천식과 비염,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각 계절별 발생하는 꽃가루 종류에 따라'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수목류는 3~5월, 잡초류는 8~10월, 잔디류는 6~8월에 주로 발생되는 점을 감안해 봄철(4~5월)과 가을철(9~10월)에 발표된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