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신축 허가 과정 의혹 밝혀라" 공개질의

김제 죽산면 신흥리 인근 주민들 200여명 5일 시청 앞에서 항의집회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 인근 주민 200여명이 5일 김제시청 앞에서 돈사 신축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desk@jjan.kr)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 일원에 신축 예정인 축사시설 현대화(모돈번식 전문농장)사업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본보 7월22일, 8월2일자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5일 200여명의 주민들이 김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제시청에 3가지를 공개 질의했다.

 

주민들은 이날 공개질의를 통해 '김제시는 문제의 돈사와 관련해 2009년 11월23일 주민들의 민원을 들어 돈사 신축 허가 반려 처분을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010년 1월15일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 신청서를 받아 농수산식품부에 사업 신청해 사업을 취득하게 했는데 그 이유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장은 위 상황이 진행되는 것을 알면서도 2010년 2월 죽산면 시정보고때 죽산면 신흥리에 대형 돈사 허가를 안 내주겠다고 면민들에게 약속해 놓고 왜 약속을 못 지키켰는지, 김제시는 꿈에그린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현욱)이 소송을 해 재판이 진행될 때 주민들의 돈사반대 민원이 있음을 알면서도 주민들의 민의를 무시하고 재판을 진행했는지와 왜 변호사 선임도 없이 재판에 대응했는지 여부를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돈사신축반대협의회 관계자는 "5일부터 9일까지 김제시청 앞에서 우리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면서 "지난달 1일 죽산 현지에서 집회를 가졌을때 죽산면 48개 자연마을 일부 주민 및 인근 부량면 농민회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을 볼때 우리 주민들이 얼마나 돈사 신축을 반대하고 있는가를 행정당국은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당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