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통합체육회는 2일 창립총회 및 현판식을 갖고, 김제체육회와 김제생활체육협의회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양 체육회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여의치 않아 한지붕 두 가족 시대로 살림살이를 해 오며 지역 체육행사를 양분해 치러왔다.
양측은 지난 8월18일 통합을 위해 1명씩 선정,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 및 사무실 운영규정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의 경우, 양측은 남은 기간 동안 행사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 통합체육회 예산을 집행하는 등 실질적인 통합체육회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출범한 '김제시통합체육회'회장은 당연직으로 이건식 시장이 맡게 되며, 상임부회장은 고성곤 생체협 회장, 사무국장에는 김원중 체육회 전무이사, 체육부장은 서성인 체육회 사무국장, 생체부장에는 오금택 생체협 사무국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도내의 경우 전북도 및 군산시, 완주·임실군은 체육회와 생체협이 따로 활동하고 있으며, 2일 통합한 김제시를 비롯 나머지 11개 시·군은 체육회와 생체협이 통합·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