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 전북에 '첫 금' 안겼다

전국체전 사전경기 男 일반 사브르 단체전 우승 '대회 5연패'

올해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남자 일반 사브르 단체전서 우승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 왼쪽부터 김두홍 코치·김정환·박인·황재환·오은석·서범석 감독. 국민체육진흥공단(desk@jjan.kr)

국민체육진흥공단(경주사업본부장 전희재)이 올해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남자 일반부 펜싱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전북엔 '첫 금'인 셈.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감독 서범석·코치 김두홍)은 김정환·박인·황재환·오은석 등이 짝패를 이뤄 결승에서 서울 선발을 45-44, 1점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대회 5연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준결승까지 '파죽지세'였다. 1회전에서 동양시멘트(강원)를 45-30, 2회전에선 경기 선발을 45-38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선 인천대(인천)마저 45-30으로 이겼다. 모두 압승.

 

서울 선발과의 결승이 최대 고비였다. 2라운드까지 6-10으로 뒤지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잡더니 8라운드를 40-35로 마쳤다. 서울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마지막 9라운드는 서로 1점씩 주고 받는 '시소 게임'이었다. 막판 44-44 상황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의 공격이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익산시청(감독 이상기)은 남자 일반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화성시청(경기)에 44-45로 분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우석대 조아로(레저스포츠학과 1학년)도 여자 일반 플뢰레 개인전서 동메달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