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는 단편부문 본선에 총 13개 작품이 진출했으며 이 중 한국작품으로는 홍 감독의 '팀워크'가, 장편부문에는 '댄스 타운' '심야의 FM'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이 포함됐다.
18세 소녀 연희가 임종 직전의 할머니와 극적으로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12분짜리 영화인 '팀워크'는 이 영화제에서 베스트 내러티브 단편상을 받았다.
영화는 앞서 지난 5월 6일 폐막한 미국 LA아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1997년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해 2000년 졸업 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다시 석사과정을 밟았다.
뉴욕대 재학 시절 교내 스크립트 리딩(대본 낭독) 페스티벌에서 입상, 미국의 거대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사로부터 영화제작 지원금을 받아 '팀워크'를 만들었다.
현재 장편 영화를 준비 중인 홍 감독은 "성장, 사랑, 소외 등 세 가지 이야기를 완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영화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예종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