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대림아파트와 수성주공 3차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시범운영하여 개별계량장비 성능 검사와 개선점 등을 찾고 주민들이 사용법을 익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후 최종점검을 한 후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내 공동주택 37개 단지 1만6000여 세대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2차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골지역을 제외한 시 전역(단독주택 포함)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동주택의 개별계량장비는 각 가정에 세대별로 지급된 RFID카드를 이용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장비 하단의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자동으로 측정, 수수료를 부과한다.
또 음식점의 경우는 RFID 카드가 부착된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무게를 계량한 후 배출정보를 중앙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종전에는 매월 가정은 1000원, 음식점은 면적당 3000원~2만원을 정액제로 부담해야 했으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이 되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감량은 물론 처리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 환경관리과는"RFID개별계량장비를 통한 종량제 시범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데 있다며 초기에 불편함도 있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