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최근 가을배추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계약재배시기 분산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부안중앙농협의 경우 올해 가을김장배추 신청량은 27㏊·2430t으로, 지난해 생산량(16.8㏊·1512t)을 크게 웃돌면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재배시기를 최대한 분산해 가격하락을 최소화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신순식 조합장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대파가격이 낮게 형성된 탓에 수급불안 해소와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폐기를 실시했다"면서 "농가피해 발생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여름대파 재배농가 31농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6만5000㎡의 면적을 자체 폐기했으며, 산지 폐기비용으로 44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