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의 매물은 전월(60건)보다 9건 줄어든 51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장에 나온 물건이 적으면서 낙찰률도 68.6%로 전월(80%)보다 11.4%p 하락했다.
하지만 낙찰된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0.5%로 전월(97.8%)보다 2.7% 높아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김제시 서암동 한 아파트(84.9㎡)가 16명이 응찰해 최고 경쟁률을,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84.4㎡)가 감정가(9000만원) 대비 167%인 1억 5000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토지경매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이어갔다. 8월 도내 토지경매시장의 낙찰률은 41.8%로 전월(35.8%)보다 6%p 증가했다. 낙찰가율도 76.9%로 0.9%p 상승했다.
고창군 성송면의 한 답(3441㎡)의 경우 모두 11명이 몰려 11대1로 최고 경쟁률을, 진안군 진안읍 몰곡리 대지(192㎡)는 감정가(389만원) 대비 987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