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사회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북부권 복합 문화관' 설계공모에 (주)길건축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주)길건축사무소는 최근 전주시와 설계공모 당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1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북부권 복합 문화관 건립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대지면적 1882㎡,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500㎡규모로 건립되며, 주민 센터 민원실, 강당,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복합 문화관이 완성되면 그 동안 문화시설에서 소외됐던 북부권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계 공모전에는 도내업체 6곳과 타 지역 업체 7곳 등 모두 13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으며, 당선작으로 (주)길건축사무소가 우수상에는 유엔피+이상이 장려상에는 해마+예인이 각각 선정됐다.
길건축사무소의 당선작은 디자인 전문성이 뛰어나고, 지역정서에 알맞으면서 후면의 공원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게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건축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1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길건축사무소 관계자는 "건축은 예술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도내 곳곳에 만들어 디자인 전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