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의 넓은 청보리 밭이 선선한 가을을 맞아 솜털처럼 새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였다.
'아름다운 들녘, 키워가는 보람'을 주제로 제8회 메밀꽃 잔치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창 학원농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창군메밀꽃잔치위원회(위원장 진영호)가 주최하고 고창군·농림수산식품부·농수산물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메밀꽃 잔치는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품을 판매하는 시골장터와 황토를 주제로 한 체험, 경관농업사진전, 메밀밭을 배경으로 가족·연인들의 모습을 담는 메밀꽃 UCC콘테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굴렁쇠, 팽이치기, 외줄타기,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