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읍사무소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장수농협 북부지소에 익명으로 현금 400만원을 입금한 뒤 장수읍에 소재한 도정공장에 전화를 걸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백미 20㎏들이 100포대를 장수읍사무소에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양돈업에 종사하는 이성철씨(46·장수읍)가 300만원을, 사과농가 박찬일씨(57·장수읍)는 사과 100박스를 기탁했다.
유명선 읍장은 "최근 경기불황과 풍수해까지 겹쳐 살림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한 독지가들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