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훔친 일당 4명 검거

군산경찰서는 15일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을 돌며 건축자재를 훔친 최모씨(56)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건축자재를 사들인 장물업자 김모씨(56) 등 4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께 인천시 경서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전선과 스프링클러 등 2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부산, 광주, 창원 등 전국의 신축공사현장을 돌며 29차례에 걸쳐 5억3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신축공사현장의 경비가 허술하다는 점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 신축 아파트 등의 정보를 수집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은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달아난 일당 2명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