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4.75원 내린 1,11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90원 떨어진 1,102.50원으로 출발한 뒤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 이틀간 40원 넘게 급등시킨 유로존 리스크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그간상승분의 일부를 덜어내는 모습이다.
개장 전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라 언제라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47.7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