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해상 경비함에서 근무하던 김재덕(50) 경사가 순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경사는 전날 오후 6시께 군산시 서방 162㎞ 해상에서 경비 중인 1001함에서조타실 근무 후 휴식하던 중 의식을 잃어 곧바로 해경 헬기 편으로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경사의 사인은 내인성 급사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추석에도 경비 임무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했던 김 경사가 숨져 매우 안타깝다"면서 "평소 남을 먼저 배려하고 업무에도 매사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1991년 해양경찰청에 입사한 김 경사는 아내와의 사이에 자녀 2명을 두었다.
김경사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