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경제4팀 조폭 검거 '눈에 띄네'

불법게임장 운영 일당 붙잡아

익산경찰서 경제4팀(팀장 김창환)은 16일 청소년 게임장으로 신고한 뒤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2개파 4명과 가담한 일당 23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이중 조폭3명 등 5명을 구속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도주한 조폭 박모씨(45)등 2명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익산 중앙동파와 대전사거리파 등 3명과 이미 불법 게임장으로 전과 6범인 박모씨(45) 등은 익산시내 4곳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불법게임장을 운영하며 약 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동종 전과가 없으면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벌금형에 처해진다는 점을 악용해 15명의 바지사장을 차례로 세워가면서 대포통장만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익산서 김창환 팀장은"이들은 대부분 대포통장과 인척들의 통장을 사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 계좌추적과 통신수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특히 하루 1000만원이 넘는 돈이 오가는 게임장에서 아직까지 8000만원의 부당이득금 밖에 밝혀내지 못해 은닉한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