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서삼석)는 19일 임실권역 농어업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임실군 지사면 소재 안재호 농가의 유리온실을 찾아 건의·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안재호 농가의 유리온실은 1만㎡(200RT)의 규모로 B/C유 보일러(120만kcal/h) 1대와 경유보일러(250만kcal/h) 1대를 이용해 장미를 재배했으나, 지열과 폐열을 이용, 냉·온수를 생산해 히트펌프의 성능을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이번에 전환했다.
안재호 씨는 ""평소 때 9월이면 보일러를 가동해 난방을 시작해야 했으나, 지열시스템 가동으로 장미 적정생육온도인 24~27℃가 유지되고 있어 연료비가 상당부분 감소될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서삼석 본부장은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통해 CO2배출량을 감소하고,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업인에 대한 홍보와 기술개발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