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대학진학으로 인한 사회비용 증가방지 등을 위해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와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의 경우 거의 모든 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진로교육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권영진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진로교육 관련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의 진로상담부장 배치는 초등 8.9%, 중학교 25.7%, 고교 42.4% 등 평균 20.0%로 전국평균 29.7%에 비해 9.7%p 뒤지고 있다.
진로상담교사 배치의 경우에도 전국평균 45.9%에 못미치는 40.3%이며, 상담실 설치는 55.0%로 전국평균 68.5%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전체 학교의 23.8%로 전국평균 50.7%에 비하면 절반 수준도 안되며, '진로와 직업' 교과편성만이 31.7%로 전국평균(31.6%)와 비슷하다.
20111년 기준 교과부의 진로교육 예산에 대한 대응투자는 교과부 예산대비 94%로 전국평균 57%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사업'에 대한 대응투자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