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홍삼판매장 원점 재검토"

군의회, 집행부에 국내·외 매장 개선 주문

진안군의회가 홍삼판매장과 관련해 외연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집행부에 부진한 해외매장 폐쇄와 함께 국내매장의 내실화 등'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극약처방을 주문, 주목을 끌고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제1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3일 국내·외 진안 홍삼판매장에 대한 개선책 대안을 요구하며 현지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7명의 군의원들이 집행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국내·외 진안홍삼판매장 지원사업의 현주소를 파악키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동안 현지확인을 다녀온 게 그 계기가 됐다.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해외매장의 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적이 부진한 매장에 대해 폐쇄방안을 적극 검토 △해외시장 진출보다는 국내 매장의 내실화 △진안지역의 안정적인 인삼생산기반 구축 △진안홍삼의 국내 인지도 제고방안 강구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자립기반 강화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 조속 시행 등 개선안을 담고 있다.

 

군의회 산업복지위원회(위원장 이한기)는 지난번 해외 매장 현지확인을 통해 파악한 홍삼판매장 지원사업의 문제점과 운영실태를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 본예산 심사에 적용키로 했다.

 

이한기 위원장은"집행부에서 관련 사업 추진시 의회의 견해를 참고해 단 한 푼의 예산이라도 헛되게 쓰이는 잃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과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추후에는 더욱 알찬사업 추진으로 진안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3일을 끝으로 4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한 이번 제188회 임시회에서 군의회는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물곡-외기선 도로 확포장공사 등 주요 사업장을 현지확인해 문제점이나 보안할 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시정 요구를 했다.

 

또한 구동수 의원이 발의한 ▲진안군 농어촌소득지원기금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6건의 조례안과 1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의결안이 원안 가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