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가 금융결제원의 청약통장 가입현황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의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의 경우 2009년 5월 13만 6048명이었던 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7만 6046명으로 102.9%(13만 9998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시도 평균 증가율 89.60% 보다 13.3%p가 높은 것이며, 16개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도내 지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는 통장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단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써브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2009년 5월 583만 2987명에서 1105만 9378명으로 522만 6391명(89.60%)가 늘었다.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북에 이어 부산 101.94%, 경남 100.94%, 경기 97.77%, 인천 95.34%, 울산 92.24%, 경북 89.58%, 제주 85.58% 등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북 등 지방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통장 가치가 높이지고, 지난해 2월 법규 개정에 따라 청약 1순위 요건이 가입 후 24개월에서 6개월로 대폭 완화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활황을 보이고 있는 지방의 분양시장에 비춰볼 때 지방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