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파우보트연맹이 주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후원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를 겸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가 공익사업으로 시행하는'경정'과 동북아의 경제·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손지영, 손동민 등 미사리경정장에서 활약하는 경정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속 200㎞에 이르는 스피드 보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첫날인 24일 식전 행사에 이어 개막식을 갖고 해상에서는 참가 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의 퍼레이드에 이어 배기량 450cc의 한국 경정 경주용 모터보트들이 겨루는 K-450과 400cc 야마토 엔진을 장착한 OSY-400 1차전 경기가 각각 열렬 눈길을 모았다.
비응항 부두에 마련된 주 무대에서는 전북 퓨전국악팀'어쿠스틱'과 뮤즈오페라단 KaTA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행사장 인근에 경륜과 경정의 열띤 경쟁 장면을 담은 사진 수십여장이 전시되는 등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이어 25일 2차전과 3차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해양레저 스포츠의 첨단 장비 소개와 배기량 2500cc에 최고 시속 250㎞를 자랑하는 K-F1와 시속 140㎞의 K-T1 보트의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공단 경주사업본부 전희재 본부장은"이번 축제가 새만금의 세계적인 관광 가치를 높이고 관광 인프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토해양부가 2012년 부안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해양축제'에도 참여해 새만금의 인지도와 관광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