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성대학 "완주캠퍼스 매각하겠다"

자구책·구조개혁 청사진 밝혀

김제 벽성대학(총장 유재경)이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자구책을 마련,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벽성대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대학평가 결과, 전임교원 충원율 등 일부 지표율이 낮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선정된 것에 대해 재학생을 비롯 구성원·동문·지역사회에 머리숙여 사죄한다"면서"벽성대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반성과 자구책을 마련,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벽성대 관계자는"지난 8월에 면접을 마친 신임 교수를 빠른 시일내에 초빙,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임요원 확보율을 10월 말까지 기준 이상으로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신입생 정원을 830명에서 600명선으로 감축·조정하고, 경쟁력 없는 유사한 학과는 과감하게 통·폐합해 내실있는 학과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완주캠퍼스를 매각·처분해 김제 본교에 투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게"감사원과 교과부의 합동 감사를 통해 드러난 일부 학사관리에 대한 지적사항은 수업 정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면서"항간에 떠돌고 있는 교수 충원비리 및 교비횡령 등의 루머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