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그린빌리지사업 '탄력'

녹색성장 우수사례 선정, 2012~2013년 정부 인센티브

진안군의 그린빌리지사업이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등이 공동주최한 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esk@jjan.kr)

진안군의 그린빌리지사업이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꼽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그린빌리지사업이 최근 전북 녹색성장위원회와 전북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도내 녹색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 신안군 증도 갯벌생태전시관에서 이뤄진 사례 발표에서 진안군은 도 대표로 그린빌리지사업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만들기 추진방향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진안군 그린빌리지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내년도 지역녹색성장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13년까지 2개년 동안 총 15억 규모로 국비 80%(12억)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만들기사업에는 전국의 그린빌리지 마을이 공모해 최종 3개 시범마을이 선정됐으며, 이에 진안군이 포함되면서 이 같은 인센티브를 받게됐다.

 

진안근은 이에 따라 녹색생활실천교육 및 마을에너지 진단, 공공시설물 태양광·태양열시설, 태양광가로등 신재생에너지시설, 녹색숲·녹색길·하천복원·쉼터경관조성의 저탄소녹색공간사업, 유휴지 연꽃습지조성 등 특성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농촌마을의 활력화를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해 밝고 활기찬 지역분위기를 만들고 공동참여를 통해 협동심을 유발, 단계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사업 시스템에 에너지 진단에 의한 가옥 절연기구 교체 및 수선, 마을공동시설 태양광·태양열 설치 등 기후변화 대응시책을 접목해 농촌형 기후변화대응 녹색향토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안군은 전국 농촌지역 녹색성장사업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4개년 군 특수시책으로 그린빌리지 조성마을을 꾸며오고 있으며, 이에 주민들은 땀과 정성으로 아름답고 특색있고, 살고싶은 마을만들기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마을 친환경개선, 주민공동체 형성, 협동심 함양, 지역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녹색성장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