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매일 확인하는 날씨정보를 '기상'이라고 한다. '기상'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비, 눈, 우박 등을 일컫는 반면, '기후'는 오랜 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날씨를 말한다. 기상청 예보나, TV날씨방송에서 '평년값'이란 말을 참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평년값'은 기상현상의 평균상태와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값으로 한 지역의 기온이나 강수량 등의 기상요소를 연속된 30년 동안 평균한 수치이다. WMO(세계기상기구)는 30년 기후평년값을 매 10년마다 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기상청은 최근 기후평년값(1981~2010년)을 갱신했다. 그 결과 한반도 연평균기온은 12.5℃, 연강수량은 1307.7mm로 과거 기후평년값(1971~2000년)보다 0.2도 상승, 43.3m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