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 팝페라테너 임형주씨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가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로 팝페라테너 임형주씨(25)를 선정했다. 최연소 '신문 읽기 스타' 다.

 

지인들로부터 '활자 중독'이란 평을 듣는다는 그는 매일 15종의 신문을 구독한다. 해외에 있을 때는 그 나라의 신문까지 챙겨볼 정도. 초등학교 시절 웅변과 동화구연을 배우면서 신문을 무작정 소리 내어 읽기 시작한 것이 신문과의 첫 인연이라고 한다.

 

바쁜 일정 중에도 종이로 읽는 신문을 고수 하는 그는 "종이를 넘기는 손 맛은 마우스 클릭과 비교할 수 없다"며 "배달되는 모든 조간신문을 찬찬히 훑어보고 논조가 다른 신문들은 서로 비교하며 읽는데 매일 2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 이 외에도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아 중앙일보와 미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임형주가 만난 한국의 리더들' 코너를 연재했고, 동아일보 최연소 객원 고정 칼럼니스트와 경향신문사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씨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신문 덕이라고 했다.

 

한국신문협회는 2006년부터 청소년들의 읽기 문화 증진을 위해 신문읽기의 모범이 되는 사회 유명인사를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로 선정, 시상해 왔다.

 

임 씨는 현재 빈슈베르트음대 성악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아트원 문화재단 이사와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