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시세자료(9월 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주지역에서 입주한지 8년 이내의 단지는 모두 46개로, 이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42만원이었다. 이는 전주지역 전체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498만원보다 144만원이 비싼 것이다.
같은 기간 입주 8년 미만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429만원으로 전주지역 전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356만원보다 73만원이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단지별로 살펴보면 지난 2007년 입주한 효자동 현대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950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우미린 835만원, 호반베르디움과 엘드효자 2차 수목토 각각 819만원, 아르펠리스휴먼시아 808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곳은 고량동 명성아파트로 3.3㎡당 평균 329만원, 호성동 세성프리미엄 349만원 등이었다.
특히 최근 8년 이내에 입주한 전주지역 아파트의 동별 단지를 살펴보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진 것으로 나타나, 도시가 점차 팽창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아파트가 지어진 곳은 효자동으로 15개 단지, 송천동 6개 단지, 인후동·평화동·호성동 각각 4개 단지 등이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전주시내에는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하면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거의 없다 보니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며 "서부신시가지의 개발 등으로 인해 전주 서부권 지역에 아파트가 집중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북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36만원, 전세가는 302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