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30일 가출한 뒤 생활비가 떨어지자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김모군(19)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한 김모씨(55)를 폭행한 뒤 현금 2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익산 시내를 돌며 취객들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김모씨(50)의 차량을 훔치고 주택가를 돌며 오토바이 4대를 훔치는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