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속도 낸다

5일 실무위 개최 연내 36개사 협약

도내 대기업들이 협력기업들에 현금결재 비율을 높이고, 금융지원을 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지엠(주)군산지역본부와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타타대우상용차(주)·현대중공업(주)군산조선소·(주)두산인프라코어·LS엠크론(주) 등 도내 대기업 6곳과 우신산업(주) (주)아이씨엠씨 등 12개 협력사, 전북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등 기업 지원기관 10곳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동반성장협의회는 5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실무위원회는 우선 연내 대기업 6곳과 1차 협력기업 30개사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에는 동반성장 협약을 2∼3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은 대기업이 공정한 거래를 보장하고, 협력사 금융지원 사업을 벌이며, 현금 결재비율을 높이는 등 협력사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사업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중소기업도 기술혁신과 투명경영을 통해 품질향상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부품 구매상담회도 5월과 10월에 두차례 열 예정이다. 동반성장협의회 및 실무위원회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씩 개최할 방침이며, 동반성장 협약 추진실태도 점검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은 "기업간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도청을 비롯한 지원기관들도 정부정책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동반성장 기반조성과 문화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