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선제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4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힘있게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어 백스크린을 맞히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이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2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 이후 14일 만이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2회말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