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22㎝ 삼성 라모스 '아직은…'

키 222㎝로 국내 프로농구 최장신인 서울 삼성의 센터 피터 존 라모스가 첫선을 보였지만 실책 10개를 쏟아내는 등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보였다.

 

라모스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범경기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분52초를 뛰며 16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기록상 준수해 보이는 수치지만 실책을 10개나 쏟아냈고 자유투도 4개 가운데2개밖에 넣지 못했다.

 

또 반칙도 4개를 저질렀고 1쿼터 도중에는 동부의 센터 로드벤슨(207㎝)을 밀어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기도 했다.

 

골밑에서 드리블하다 공을 뺏기는 장면이 자주 나온 반면 간혹 구사한 훅슛의성공률은 높아 보였다.

 

김상준 삼성 감독은 "오늘 나온 문제점들을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잘 보완해서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동부가 102-85로 크게 이겼다.

 

1쿼터를 32-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동부는 벤슨이 혼자 18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다.

 

울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울산 모비스를 98-82로 꺾고 시범경기를 2승으로 마쳤다.

 

◇프로농구 시범경기 전적▲원주원주 동부(1승1패) 102(32-9 20-28 23-23 27-25)85 서울 삼성(1패)▲울산부산 KT(2승) 98(24-17 23-18 26-17 25-30)82 울산 모비스(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