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나사 풀린 한심한 공무원들이 많다

요즘 한심한 공무원들이 많다.기강해이에 따른 나사 풀린 공무원들이 늘었다.출장 갔다가 정선 카지노판을 들락거린 것부터 시작해서 성매매와 성희롱 한 얼빠진 공무원까지 다양하다.음주 운전하다 적발된 것은 부지기 수다.적발 당시 공무원이란 신분을 숨겼다가 나중에 들통 나 징계를 많은 사람도 꽤 있다.여기에다 벼룩의 간을 빼 먹다 적발된 공무원도 있어 공무원의 자질이 의심갈 정도다.

 

전체 공무원 수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고 치부할 수 있다.하지만 아무나 공무원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공직자는 모름지기 뒤태가 단정해야 한다.국민의 세금으로 봉록을 받기 때문에 그 도덕율이 엄격해야 한다.지금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국민들은 경제 전반이 어려워지면서 죽을 맛이다.그런데도 일부 공무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부정을 저질르거나 얼간이 짓을 하고 다녀 지탄을 받고 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음주단속에 걸려 신분을 속였다가 뒤늦게 들통나 처벌 받은 도내 지방공무원만도 592명에 달한다.또 2008년부터 올 4월 말까지 34명의 공무원들이 총 3억 1299만원을 횡령했다.이 가운데는 저소득층 생계비 5900만원까지 빼 먹은 간 큰 공무원도 있다.최근 3년간 성매매 등 성범죄에 연루돼 징계 받은 공무원만도 5명에 이른다.

 

공무원의 음주운전은 적발된 것이 이 정도지 적발 안된 것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다.으레 술 마시만 음주운전을 일삼는 공무원이 있다.출장 길에도 음주 운전 하는 것을 예사롭게 생각하고 다닌 사람이 있다.눈여겨 볼 대목은 음주운전하다가 적발되면 꿩처럼 얼굴만 숨기면 빠져 나갈 걸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공무원 신분을 숨긴다고 처벌이 약해지거나 면해지는 것도 아닌데 그 순간을 모면키 위해 이 같은 짓을 한다.

 

성범죄로 적발되서 처벌 받은 숫자가 이 정도지 성희롱까지 합하면 이보다 많다.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지금도 능력에 비해 권한이 과도하게 많은 탓이 크다.특히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어 헛짓을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처벌도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제식구 감싸기로 끝나버려 비위사건이 줄지 않고 있다.아무튼 공직자에 대한 기강해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윗물이 맑은지를 함께 점검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