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20-208로 완파했다.
한경희(전북도청)와 정다소미(경희대),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차례로 시위를 당겼다.
중국에서는 청밍과 펑유팅, 수징이 나왔다.
한국은 이에 앞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225-217, 8강전에선 미국을 212-198로 가볍게 따돌렸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의 부진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그리고 7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쌓았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 개인전 노메달에 그쳐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는 충격에 휩싸였다.
여자팀 주장 기보배는 경기를 마친 뒤 "서로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나왔다"며 "단결이 이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정다소미는 "정말 훈련과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오늘 경기는 테스트 이벤트에불과하지만 올림픽으로 가는 길에서 출발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으로 귀화해 국가대표가 된 한국 출신 자매 하야카와 나미(엄혜랑)와 하야카와 렌(엄혜련)도 입상권에 들었다.
일본은 3, 4위 결정전에서 주최국 영국을 206-200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