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손연재 리듬체조 금메달(종합)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연재는 10일 경기도 김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경기에서 서울 대표로 나서 여자고등부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후프-볼-리본-곤봉 등 네종목 합계 109.100점을 획득해 경쟁자들을 큰 차로 따돌렸다.

 

손연재는 후프(27.375점), 볼(27.050점), 곤봉(27.350점), 리본(27.325점) 네종목 모두에서 27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89.900점을 획득한 이다애가 차지했고 3위에는 이수린(88.425점)이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9월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1위에 올라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한편, 여자일반부의 신수지(20·세종대)는 은메달에 머물러 대회 6연패에 실패했다.

 

신수지는 4종목 합계 101.225점을 기록해 101.550점을 획득한 김윤희(세종대)에게 0.325점 차이로 금메달을 내줬다.

 

신수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여자고등부에 처음 출전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으나 올해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