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이준모 교수팀은 난소암 3기 이상 환자의 40%에서 나타나는 빈혈이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3기 이상의 난소암 환자들에게 빈혈이 생겼을 때 빈혈 치료를 즉시 받아야만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빈혈은 일반적으로 난소암 환자의 항암제 효과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항암약제에 대한 거부반응을 나타낸다.
또 암세포가 주위 조직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 교수는 "난소암 3기와 4기 환자의 치료기간 중 빈혈을 동반하는 기간이 20%이하일 경우 5년 생존율이 64.6%로 높은 반면 빈혈 동반 기간이 치료기간 중 20% 이상을 차지할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45%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The Oncologist)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