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초등학교, 중국 청도조선족학교 방문 교류학습

김제초등학교(교장 송기원)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동안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중국 청도조선족학교(교장 최연순)를 방문, 교류학습을 갖고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들의 민족교육과 중국 문화·환경을 체험했다.

 

최학성 김제초 운영위원장을 비롯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1명의 방문단은 금번 청도조선족학교 방문 기간동안 조선족 어린이들과 짝을 이룬 홈스테이를 통해 조선족들의 실생활을 체험했으며, 반제국주의에 항거하여 만세운동을 펼쳤다는 5·4광장 등 청도시 일원을 탐방하며 중국 역사와 문화·자연을 체험했다.

 

김제초와 지난 2009년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중국 청도조선족학교는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급속한 도시발전과 경제활동이 활발해진 청도시에는 연변 등지에서 이주한 8만여 조선족 2,3세대들이 우리말과 글을 모른 채 한족에 동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선족 모임의 후원을 받으며 2000년도에 세운 사립 초등학교로, 조선족 유치원과 한국어학원이 부설돼 있다.

 

청도조선족학교는 한국어 과목을 특별히 개설하고 전통 예절교육과 민족혼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김제초와 중국 청도조선족학교는 지난 2009년 교류협정 이후 이번이 세 번째 교류로, 어린이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