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등 7개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지난해 기준 전국 235개 측정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7개 대기오염물질 중 오존은 1시간 환경기준 달성률이 48.1%로 전년(48.7%)에비해 0.6%포인트 낮아졌다.
오존은 2차 대기오염물질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이 농도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됐다.
미세먼지는 전국 235개 측정소 중 113개소에서 연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환경기준 달성률은 전년에 비해 7.9%포인트 상승한 48.1%로 집계됐다.
전국 미세먼지의 평균농도는 지난해 기준 ㎥당 51㎍로 2009년(53㎍/㎥)에 비해 감소했다.
도시별로는 대전(44㎍/㎥)이 가장 낮았고 인천(55㎍/㎥)이 가장 높았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49㎍로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최초로 연간대기환경기준(50㎍/㎥)을 충족했다.
이산화질소(NO2)는 전국 235개 측정소 중 168개소에서 연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해 달성률이 71.5%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환경기준(5.0㎍/㎥)을 적용하기 시작한 벤젠은 서울(0.57∼0.83㎍/㎥), 부산(0.97∼1.70㎍/㎥) 등에서 기준 대비 낮은 농도를 보였으나 공단지역인 울산의 1개 측정소(여천동, 5.7㎍/㎥)에서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이산화황(SO2)은 공단지역 1개소(울산 화산리)에서 1시간 환경기준을 초과해 99.6%의 달성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