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관 29일 마침내 개관한다

29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부안 석정문학관. (desk@jjan.kr)

부안지역 문화인프라를 격상시켜 줄 석정문학관이 마침내 오는 29일 문을 연다.

 

부안군에 따르면 현대 시문학의 거장인 신석정 선생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석정문학관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석정 선생이 태어난 부안읍 선은리 고택 주변에 조성된 석정문학관은 1만6870㎡(53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573㎡의 지상 2층 규모로 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춘 문학관에는 석정 선생의 유고문집과 고인이 생전에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와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시인협회 및 한국문학관협회 관계자,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석정문학관의 위용을 전국에 알리는 이날 개관식은 문향의 이미지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석정문학관을 계기로 부안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