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120여 차례에 걸쳐 빈집을 턴 절도범이 한 경찰관의 예리한 눈썰미에 의해 검거됐다.
그 주인공은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 기동대 한상민 경장.
최근 군산시 경암동 인근에서 빈집털이가 빈번하게 발생, 지난 12일 경암동으로 방범지원근무를 나간 한 경장은 거동이 수상한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그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잠시 후 그 남성은 한 주택의 담을 넘었고 집안 내부를 탐색하고 주변을 경계했다는 것. 이에 절도범임을 직감한 한 경장은 경장파출소에 지원요청을 하고 주택으로 들어가 담 밑에 숨어 있던 범인을 검거했다.
한상민 경장은 "잠복수사를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의 행동이 좀 이상해 계속 관찰하게 됐다"며 "남성이 주택의 담장을 넘는 것을 보고 절도범임을 직감했고 이후 지원요청을 한 뒤 검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경장은 14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범인검거 유공으로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