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보면 지난 한주 2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70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도 6231억원을 순매수 개인만 1조428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LG화학, 금호석유,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주도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한국타이어, NHN 등은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은 삼성증권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자를 매수하면서 외국인과 비슷한 행보을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등 순매도 상위 목록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하며 전주 대비 31.25포인트(7.06%) 오른 473.89포인트로 마감했다.
당분간 특별한 유럽 관련 이벤트가 없는 만큼 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상승 탄력은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 연기금도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주식 매수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지수역시 저점 대비 10% 가량 상승한 만큼 상승 탄력이 저하되면서 당분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금주부터 3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개별종목별로 실적 추이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일단 삼성전자가 긍정적인 시작을 알렸고 미국에서도 구글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그러나 JP모건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미국 금융주의 연쇄적인 어닝쇼크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업종별, 종목별로 선별 대응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인텔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텔효과로 인한 IT주의 강세 국면이 재현될 여부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 주택착공 등이 있고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는 만큼 중국 GDP,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의 지표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